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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 할 일들 그리고 재택근무 꿀팁

말하는 감Jㅏ 2021. 9. 17. 23:55

벌써 금요일이 다가왔어요! 이번 주 금요일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다음 주가 연휴이기 때문이에요. 오늘이 지나면 꽤 긴 연휴를 즐길 수 있으므로, 차분하게 하지만 실수 없이 한 주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생각보다 신경 쓸 부분들이 많았는데, 과거 온보딩 기간의 경험을 토대로 제가 돌아봐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았어요.

연휴 전 준비할 목록들은 다음과 같아요.
[1] 각 국가마다의 연휴와 공휴일이 다르므로 미리 메시지를 통해 부재중임을 알릴 것
[2] 퇴근 이후부터 OOO 혹은 OOF(Out of Office) 메시지 전송 예약을 설정해둘 것
[3] 매니저에게는 별도로 휴가 일정을 공유해서 이메일로 전송할 것
[4] 전화의 경우 미리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해둘 것
[5] 연휴 기간에 있을 중요한 행사가 있는지와 마감 일정 등을 정리해둘 것

대부분은 이제 경험해보았지만, 착신전환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착신전환 설정 매뉴얼을 찾아 그대로 따라 한 뒤, 제대로 전환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요청했어요. 하지만 이 친구는 전화를 걸어보는 게 처음이라 서로 난리였어요. 다행히도 전화는 제대로 왔고, 어쩌다 보니 전화 데이트처럼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어봤어요. 늘 카메라로 대화를 하다가 음성으로만 대화를 하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전화 영어가 제일 어려운 이유를 오늘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아참, 그리고 온보딩 교육 동안 얻게 된 재택근무 꿀팁을 하나 공유할게요. 바로 점심 수면법이에요. 점심시간이 과거 오프라인 근무와 마찬가지로 1시간 내외이지만, 재택근무 중에는 따로 식당에 이동할 시간이 필요 없기에, 그 시간을 수면에 투자할 수 있어요. 오늘은 금요일이라 설렜지만, 오전부터 너무 피곤해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감았어요. 업무용 의자는 일부러 고정형 의자를 앉았지만, 폭신한 흔들의자에 앉아있으니 꿀잠을 잘 수 있었어요. 놀랍게도 점심시간 낮잠에서 일어나면, 세상 상쾌할 수가 없었어요.

이젠 익숙해진 주간 보고를 매니저에게 전달하고, 한 주 마무리를 했어요. 당분간은 대부분 시간을 온라인 교육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연휴 동안 푹 쉬고 와야겠어요. 모두 즐거운 연휴가 되셔요!

오늘의 추천곡은 아이유의 ‘가을 아침’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DoH5dQ58ps


https://www.youtube.com/watch?v=ZDoH5dQ58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