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미팅2 외국계 환상을 깨부서드립니다 고백을 하나 하자면, 여전히 취준생 단톡방에 들어가 있어요. 뭔가 그럴싸한 이유는 없지만, 가끔 취준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가 도울 방법은 없을지, 그리고 구직 당시의 초심이 어땠는지를 리마인드하는 그런 이유가 있어요. 사실 새로운 메시지가 300개 넘게 쌓여있어도 단톡방에 들어가지 않지만, 가끔 들어가는 게 있어요. 바로 취준생 혹은 현직자들의 외국계 기업에 대한 환상에 대한 대화 주제였어요. 생각해보면 참 별것 없는데 무언가 국내 기업보다 모든 게 좋아 보이고,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완전히 이해합니다 - 왜냐하면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외국계 또한 상당히 이성적이지 않을 때가 많아요. 어떤 사례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멀리 돌아볼 필.. 2022. 4. 7. 외국계 신입이 맨땅에 헤딩한 결과[눈물의 고군분투] 입사 이후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있어요. 그동안은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갑자기 이번 주에 사방팔방에서 일을 주려고 난리였어요. 제가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나름 준비한 것을 드디어 실전에 투입되는구나! 라고 좋아했지만, 역시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다른 나라의 한 직원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본인이 담당하는 어카운트(보통 고객이라고 이해하면 쉬움)에서 자문 담당할 사람을 찾는다고 저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누가 봐도 너무 급해 보였어요. 아니 월요일에 클라이언트 미팅인데 목요일까지 사람을 못 구하다니(…) 자문은 아직 해본 적이 없었는데, 뭐라도 하고 싶어서 “시간은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 해보겠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인간의 쎄-한 느낌은 빅데이터라.. 2022.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