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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둘째 날 오늘부터는 재택근무를 해요. 재택근무가 참 편할 것 같지만 신입사원으로서는 그렇지 않아요.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시스템 세팅을 할 게 참 많았어요. 정말... 많았어요. 우선 아침에 업무용 계정을 생성했어요. 승인이 필요했었는데, 승인받고 나니 계정 수정을 또 해야 했어요. 침착하게 계정을 만들고 나서,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했는데 이게 상당히 복잡했어요. 메뉴얼은 쉬워 보였지만 막상 제가 따라 해보니 계속 오류가 났어요. 침착하게 다시 시작해보았지만, 매번 새로운 오류가 나니 어찌해야 하나 싶었답니다. 오전 내내 전전긍긍하며 무수한 시도 끝에 환경 설정을 모두 끝냈어요. 딱 하나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기존 랩탑에 저장되었던 파일이 사라졌다는 거? ^^ 우선 메신저에 접속해서 제 매니저들.. 2021. 8. 3.
첫 출근 첫 출근 아침까지도 편하게 옷을 입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첫 출근이라 최대한 보수적으로 옷을 입고 갔어요. 회사 건물에 진입하니 그제서야 두근거렸어요.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넥타이도 매는데, 넥타이는 매번 맬 때마다 길이가 달라서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뿔싸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어요. 순간 엘리베이터 고장인 줄 알고 당황했지만, 다른 층은 눌러지는 걸 보니 출입증이 필요한 느낌이었어요. 1층에 다시 돌아가 문의했더니 해당 층은 출입증이 필요하다며, 리셉션 데스크로 가볼 것을 추천해주셨어요. 리셉션 데스크에 가니, 임시 출입증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처음으로 현장에 온 거라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금방이라도 줄 것 같았던 임시 출입증은 시간이 꽤 .. 2021. 8. 2.
안녕하세요, 저는 말하는 감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말하는 감자라고 해요. 내일 첫 출근을 해요. 모든 것이 낯설지만, 매일 우당탕탕하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티스토리를 개설했어요. 사회초년생이라 이런저런 걱정이 많을 줄 알았는데, 사실 무덤덤해요. 왜냐하면 제가 알고 있는 정보는 얼마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첫 출근 시간, 출근 장소, 그리고 오피스에서 찾을 직원분의 성함 정도. 그래서 진짜 채용된 게 맞는지 아직도 갸우뚱해요. 그럼에도 전 침착하게 첫 출근 하루 전날 루틴을 짜보았어요. 놀랐을 때 내 심장을 진정시켜줄 아이스크림 구매 첫 출근에 입을 정장, 넥타이, 벨트, 그리고 구두 세팅 책가방에 필기구, 메모지, 랩탑, 신분증 넣어두기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부분 정리(얼굴 팩 그리고 눈썹 정리) 출근길 시뮬레이션(플랜.. 202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