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게 긴 연휴는 상상만 해도 짜릿할 것만 같았지만, 막상 긴 휴가를 써보니 그렇지도 않았어요. 외국계 신입인 말하는 감자는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밤낮 할 것 없이 메시지와 메일이 쉴 새 없이 왔었어요. 한국만 연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연락이 왔어요. 정말 급한 연락이 올까 봐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계속해서 알람이 오는데, 읽지 않은 메일 개수가 늘어날수록 불안해지기까지 했어요.
제 동료들에게는 이미 긴 휴가에 다녀온다고 공유했지만, 필수 참가 행사에 제가 접속하지 않자 어서 들어오라며 메시지와 전화에 행사 초대까지~ 아주 정신이 없었어요. 저는 평소 친구들이 행사에 접속하지 않으면 상태 메시지에 OOO/OOF가 있는지 확인했는데, 모두가 그렇지 않은가 봐요. 괜찮아요, 그럴 수 있으니깐요!
온보딩 교육 이후에 가장 중요한 행사들은 왜 또 하필 연휴 기간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휴가 중이지만, 한 필수 행사에 참석했어요. 또 완전히 새로운 동료들과 서로 인사하며, 프로그램에 참석했어요. 모두의 휴가 일정이 다르고 국경일과 시간까지 모두 다르지만, 휴가 도중에 계속해서 연락이 오니 마음이 계속 붕 떠 있는 기분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어색함도 익숙해지겠죠?
오늘의 추천곡은 미나의 ‘전화받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XpMtUiAg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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